메인화면으로
당선되자마자 재판, 최강욱 "한줌도 안되는 정치검찰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당선되자마자 재판, 최강욱 "한줌도 안되는 정치검찰이…"

검찰 겨냥 "불법적이고 정치적인 기소" 항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21일 재판을 받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재판이 21일 시작됐다.

최 전 비서관은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1대 총선 당선자 가운데 법정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된 최 전 비서관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되는 만큼, 향후 재판 과정이 주목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21일 오전 첫 공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진행될 업무방해 혐의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정치 검찰의 불법적이고 정치적인 기소"라고 주장했다.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함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최 전 비서관은 취재진 앞에서 검찰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가감 없이러냈다.

그는 "시민들의 심판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보여왔던 검찰의 직권남용, 그리고 언론을 조종하거나 결탁해 여러 사람을 괴롭히고, 무고한 피고인을 양산했던 행태가 반복되는 것 같아 굉장히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검찰이 진실 앞에 겸허해져야 하는 순간"이라며 "정작 법정에 서야 할 사람들은 한줌도 안 되는 검찰 정치를 행하고 있는 검사들"이라고 했다.

또 "검찰은 저의 입건 날짜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 하고 끝까지 거짓말을 하고, 언론에 허위보도를 유도했다"며 "거짓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을 양산하거나, 지금까지 해왔던 저열한 방식의 언론 플레이를 더이상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