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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 비대면 실시간 수업 100% 진행, 긍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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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 비대면 실시간 수업 100% 진행, 긍정평가

적극적인 강의 준비와 진행, 대면 수업 이상의 수업을 듣는 느낌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 중인 영진전문대학교가 재택학습의 한계를 극복하는 교육 서비스에 적극 나서 주목받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복현캠퍼스 컴퓨터정보계열 김기종 교수는 지난 20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4학년생 14명이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출석한 가운데 인공지능실습 수업을 진행했다.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 김기종 교수가 연구실에서 비대면 수업으로 화상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영진전문대

3시간짜리 수업 중간마다 김 교수는 PC화면에 띄워진 학생들 얼굴을 보며 질문을 던졌고 학생들도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수업이 진지하게 진행됐다. 이어 수업 마무리엔 이날 강의에 대한 퀴즈를 풀면서 수업 이해도를 높였다.

수업을 들은 김재욱 학생은 “실습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는 학과다 보니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강의 준비와 진행을 해주셨고, 충분한 자료들을 제공해주셔서 대면 수업 이상의 수업을 듣는 느낌”이라고 했다.

영진전문대는 학생들이 강의실에 출석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다양한 강의 툴을 활용, 비대면 실시간 수업을 100%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학 자체 e강의실은 물론 구글행아웃, 줌(ZOOM),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의 솔루션을 활용해 강의실 못지않은 강의의 질을 확보하고 있다.

이지훈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부장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는 사제 간의 교감이 이뤄져 녹화방송 보다 학생들의 반응이 훨씬 낫다. 이번 주부터는 1학년 공통 기초실습 교과목인 제도실습도 학생들이 재택에서 화상강의를 들으며 직접 실습을 한다. 수업 중 학생이 잘 따라오지 못할 때는 교수가 학생 PC를 원격으로 제어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때도 있다”고 했다.

이 계열은 대학서 마련한 제도판, 제도용지를 학생들 집으로 보냈고, 그 덕분에 지도교수의 화상 강의에 학생들이 실시간 실습 참여가 가능해졌다.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스마트제조설계반도 지난주부터 3D캐드 수업을 재택실습으로 시작했다. 대학서 마련한 3D프린팅 및 스캐너 소프트웨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면서다.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1학년생 전원은 부품계측키트(Kit)를 받고, 디지털시스템실습과 센서활용실습을 재택에서 실습하고 있다.

전문대 교육 특성상 실습교과목이 전체교과목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데 점을 감안해 재택실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재택실습 가능한 과목에 대해 1인 1실습도구와 실습SW를 확보, 해당 품목 약 2,400여 개를 학생들에게 택배로 발송했다.

최재영 총장은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우리 학생들이 매우 힘들겠지만, 대학에서 질 높은 온라인 강의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개강 시 비대면 수업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비정규과정인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들을 집중, 개설할 계획이다. 이 위기를 다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보자”고 당부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지난달 컴퓨터 확보가 여의치 않은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 70대를 긴급히 확보해 교수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등 비대면 수업의 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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