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청업체 납품비리 의혹 수사에 참고인 조사를 받은 직원이 18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53분께 최초 신고가 접수됐으며, 사망과 관련 현재 현장을 수사 중이라고 했다.
이날 사망한 A씨는 최근 포스코 하청업체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북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8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올해 초 경찰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비리를 수사과정에서 포스코 임직원이 유착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 1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망사고와 관련해 “해당 직원은 주말에 근무가 없었다. 어제 밤늦게 자신의 사무실에 온 것으로 들었다”며 “현장의 직원들이 오후에 A씨를 발견하고 바로 신고를 했다. 현재 경찰에서 현장의 출입을 막아 자세한 내용을 전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한편 현장에선 사망한 A씨가 가족과 회사에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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