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청도를 대표하는 청도소싸움축제와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 등 상반기 행사를 과감히 취소하고 전국단위 유치행사는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8일 개최 예정이던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와 6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 예정이던 2020 청도소싸움축제를 취소했다.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하여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하기로 했다.
상반기 행사 중 전국단위 행사인 KBS전국노래자랑, 미스경북선발대회 등 행사는 7월 이후로 연기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소상공인 등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의 시급성에 따른 것이다. 행사 취소로 인한 약 7억원의 예산은 지역경제 회복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금의 코로나19 사태는 긴박한 상황이고 거기에 맞는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며, “위기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하여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며 올해 취소된 행사는 내년에 더욱 착실하게 준비하여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