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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국 '이마트 에코시티점의 안전 기원제'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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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국 '이마트 에코시티점의 안전 기원제' 눈살

의자 간격은 뒀지만, 천막과 주변엔 참석자들 바짝...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무색

▲'에코시티 이마트몰 안전기원제' 참석자들 ⓒ프레시안 (=송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서 개최된 '에코시티 이마트몰 안전기원제'가 '사회적 거리두기' 준비부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7일 동경에코하우징(주) 시행사와 (주)동경건설 시공사는 송천동 에코시티 사업부지에서 내외빈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마트 에코시티점의 안전 기원제를 개최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체열 측정,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배부와 함께 방문자 인적 사항을 꼼꼼히 기록하고, 행사장 안쪽에는 의자 100여개를 약 1.5~2m 간격으로 배치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한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행사장 옆으로 마련된 천막과 주변에는 100여명이 근접한채 행사를 지켜봤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몇몇의 모습도 목격됐다.

이에 행사장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이 시국에 이렇게 해야하나", "당국에서는 알고 있을까"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에코시티 이마트몰 안전기원제' 참석자들이 시삽하는 모습 뒤로 보이는 천막에 사람들이 모여서 있다. ⓒ프레시안(=송부성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도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행동이 또 다른 감영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나와 가족을 지키는 강력한 방역수단이다'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이날 안전기원제가 개최된 이마트몰은 내년 4월 오픈 예정이다.

지난 2017년 11월 전주시로부터 사업자로 선정되고 계약을 체결한지 3년 5개월만에 건립에 들어가는 것으로 동경에코하우징(주)이 시행하고, (주)동경건설이 시공한다.

이마트 에코시티점은 1998년 전주이마트 1호점 이후 22년만의 입점이다.

10년전 에코시티 개발 초기 계획부터 대형마트 입점이 예정돼 있었으나 입주 시작한 지 2년이 지니도록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에코시티 이마트몰 안전기원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프레시안(=송부성 기자)

해당 토지사업자와 이마트 본사 간 1년여의 협의 끝에 지난 3월 26일 이마트(주)가 개발사업자 측에 통지서를 송부했으며, 이달중 이마트와 임대차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이마트는 전용 면적이 약 1500평, 전체 주차 대수는 430여대 규모에 달한다.

이날 기원제에는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 김태경 전문건설 전북도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윤방섭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 정동영 국회의원 후보, 전문건설 전국 시·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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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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