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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공항에 발 묶인 해외입국자 수송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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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공항에 발 묶인 해외입국자 수송에 팔 걷어

강원도가 공항에 발 묶인 해외입국자 수송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해외입국자에 대한 관리가 본격화 된 이후 도내 해외입국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2일 하루 입국자 수가 179명에 이르는 등 해외입국자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 확진자가 속속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강원도가 공항에 발 묶인 해외입국자 수송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강원도

이에 강원도는 해외입국자들의 지역사회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도청 공무원을 공항에 파견해 안내데스크를 운영하고 소방 순찰차를 이용해 자차 이용이 어려운 도민들에 대해 긴급 수송대책을 운영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수송지원 차량 이용을 희망하는 입국자들이 두 세배 이상 규모로 증가하고 있고, 공무원 인력 활용에 따른 행정력 공백 등 부작용 해소를 위해 3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공항 안내와 수송 일체를 전문성을 갖춘 도내 전세버스 업체와 전담지정여행사를 통해 대행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가 제공하는 해외입국자 공항수송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원주(따뚜공연장)를 거쳐 강릉(의료원)까지 운행하고, 원주에서 춘천(봄내체육관)간은 셔틀버스를 별도 운영한다.

행선지에 따라 거점지역에 도착한 입국자는 각 시군에서 원주, 강릉, 춘천 지역으로 자체 수송수단을 마련해 해당 지역으로 이동시켜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6시부터 3시간 단위로 하루 7회 운행하며, 오는 9일까지 운행하면서 해외입국자 추이와 운영결과 분석을 통해 운영기간 연장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창준 강원도 재난안전실장은 3일 “전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국에, 불안한 마음으로 귀국하는 해외에 계신 도민들을 안전하게 강원도까지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입국자들의 동선을 진단검사 시 까지 최소화함으로써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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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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