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격리지를 이탈한 베트남 국적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처음으로 적발됐다.
4일 전북도와 군산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A모(25·여) 씨 등 베트남 국적의 유학생 3명이 지난 3일 오후 7시께 격리장소인 원룸을 벗어났다가 유선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탈 사실이 발견됐다.
전담공무원은 이들의 이탈 사실을 확인한 즉시 거주지를 방문한 뒤 경찰과 함께 이들을 추적했다.
추적결과, A 씨 등은 군산시 미룡동에 있는 원룸에서 나와 약 5시간 동안 전북 군산 은파호수공원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휴대폰 위치추적을 피하기 위해 숙소인 원룸에 휴대폰을 두고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원룸에 다시 격리조치했다.
한편 군산시 보건당국은 이들의 자가격리지 이탈 사실을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통보, 추장절차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