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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VS 정동영, '전주시청사 이전' 현실 가능성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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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VS 정동영, '전주시청사 이전' 현실 가능성 놓고 공방

김성주 "현실적으로 가능하냐"...정동영 "충분하다. 부지 차고 넘쳐"

ⓒJTV전주방송 캡쳐

전북 전주시청사 신축 이전 문제에 대한 후보간 이견이 4.15 총선 방송토론회에서 다시한번 불 붙었다.

JTV전주방송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을 앞두고 1일 마련한 전주 병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간에 현실 가능성 여부를 두고 공방이 펼쳐졌다.

자유주제를 놓고 진행된 후보자 주도 상호토론에서 정동영 후보는 "완산구와 덕진구의 불균형 해소차원에서 여의지구와 생명과학고 부지가 있는데 마침 생명과학고 부지가 대안으로 생겼다"며 "생명과학고를 농수산대학과 연계 교육시키자는 제안에 찬성하냐, 반대하느냐"라고 김성주 후보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김성주 후보는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농수산대학 옆에 여유부지가 있느냐"라고 반문하자, 정 후보는 "차고 넘치고 충분하다. 그리고 정치력이다. 문제는 농림부와 교육부 등 부처간 칸막이를 어떻게 뛰어넘는 것인데 이는 정치적 돌파력으로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김 후보자는 찬성이다. 반대다라고 답은 안했지만, 김 후보자를 돕고 있는 시·도의원들이 교장실에 모여 성명서를 만들고, 운영 관계자들이 와서 반대했다"면서 "김 후보자는 겉에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반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 시·도의원들은 어떻게 된 것이냐"라고 따져묻자, 김 후보는 "전혀 그렇지 않다. 시·도의원들이 어떻게 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답변을 해야 하느냐"라고 답변했다.

또 김 후보는 "시·도의원 중에 각기 학교 출신들이 있는 것이고, 그 학교출신들이 동창회 입장에서 반대하는 것을 참으라고 해야하느냐,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며 본질을 흐리지 말 것을 주장했다.

김 후보의 말이 끝나자 정 후보는 "김 후보 답변의 문제는 두 얼굴이라는 것이다. 겉으로는 나는 상관 없는데 그분들이 하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는 것은 정직하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후보 주도자 상호토론의 주도권을 바로 가져온 김 후보는 시청사 이전 찬반논란은 큰 틀에서 장기적으로 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시청사가) 어느 자리로 옮기겠다고 먼저 이야기하면 노송동 주민은 반대하고 완산 갑 선거구도 반대한다"며 "전주 병 후보자가 병으로 시청사를 옮기자고 하면 병 유권자는 환호하고 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완산 갑 후보와 유권자는 반대할 것이다"고 강조한 뒤 불필요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정 후보가 공약 발표시 제시한 시청사 예시도를 꺼내들며 "공교롭게도 경북도청사와 똑같다. 이는 짧은 시간 동안 이뤄지다 보니까 실무자가 베껴서 문제인 것 같다"면서 "어떤 공약을 낼때 신중히, 깊이 고민하고 내야하는데 선거를 앞두고 득표용으로 던진다면 이런 에러가 날수 있다"고 정 후보를 향해 유념해 줄 것과 전주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적 공론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는 "경북도청사를 참고했다고 홍보물에 분명히 기재했다"고 밝힌 뒤 "(시청사 신축이전) 공론화 과정이 이제 시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원도심에는 생명과학고 부지말고는 부지가 없고, 전주가 미래로 가기 위해서는 여의지구로 북진해야 삼례와 봉동, 익산을 아우르는 100만 경제권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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