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각 정당 후보들과 무소속 후보들이 한데 모인 전주 을 선거구는 7대1의 가장 높은 경쟁으로 최대 격전지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상직(57) 후보가 다시 한번 금배지 사냥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당내 경선에서 최형재 후보에게 낙천해 재선의 꿈을 접어야만 했지만, 이번 당내 경선에서는 지난 당내 경선의 패배를 거울삼아 공천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미래통합당에서도 이 선거구에 여성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서울 광진구 의원을 지낸 이수진(51) 전 전주대 객원교수가 후보로 결정돼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 후보는 20대 이 지역 국회의원인 정운천 의원의 지원사격을 받아 불모지에서의 또 한번 기적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민생당에서는 조형철(55) 후보가 나섰다. 조 후보는 전주시의원과 전북도의원을 지낸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후보로 알려져 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사무처장을 역임한 그는 박주현 의원의 당초 도전이 무산되자 후보로 도전해 공천을 받아냈다.
정의당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후보로 나섰던 오형수(57)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 후보는 정의당 전북도당에서 정책위원장을 지낸 정책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40대 후보가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국가혁명배당금당 전북도당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김주완(40) 후보가 바로 그다.
이 선거구에는 무소속 후보가 2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이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나선 바 있는 성치두(44) 후보가 다시 한번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한명의 무소속 후보로는 최형재(56) (56) 후보가 있다. 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되는 아픔을 겪었다. 당내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면서 '시민후보' 타이틀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 도전해 당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에게 불과 111표차로 석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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