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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만남 불발 속 '몸싸움' 소동에 이용호 병원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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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만남 불발 속 '몸싸움' 소동에 이용호 병원신세

민주당 전북도당 "공당의 행사 방해 즉각 사과하라"

▲ⓒ프레시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29일 전북 남원 방문 시 무소속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후보와 민주당 관계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빚어진 것과 관련, 이용호 후보가 병원에 입원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폭행피해 관련 입장문을 통해 "지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직접 만나 환영 인사를 전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하려고 한데 이어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만큼 군중이 몰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뜻도 함께 구두로 전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선대본은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이강래 후보 캠프측 인사들과 괴청년들이 이낙연 선대위원장과의 만남을 원천적으로 봉쇄했고, 이용호 의원을 밀치면서 넘어뜨리는 폭행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지역 국회의원 자격으로 인사하러 왔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만큼 막지 말아달라. 지역 현안 협조를 요청드리러 왔다는 의사를 수 차례 밝혔음에도 캠프측과 괴 청년들은 막무가내 무력과 폭행을 행사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선대본은 "이낙연 전 총리와 대학 및 언론계 선후배 관계로 개인적인 인연이 있고, 의정활동을 하며 총리와 국회의원으로 협력관계를 긴밀히 유지해 왔다"면서 "공공의대 설립과 지리산 전기열차 도입 등 지역 현안 해결 요청임을 수차례 밝혔음에도 이를 저지하고, 폭행을 행사한 일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북도당은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총선 후보자로서는 자질을 의심케 하는 행동으로 공당의 행사를 방해했으며 유권자에게 실망과 분노를 일으키는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이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도당은 무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도를 넘는 '민주당 마케팅'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상대 후보인 이용호 후보가 마치 이낙연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사장 주변에 등장해 개인적 만남을 요구했다"라면서 "자신이 민주당과 함께 선거를 치르는 것처럼 페이스북을 통한 여론호도 행위를 일삼았다"고 도당은 밝혔다.

도당은 "이용호 후보측이 의도적으로 고성과 몸싸움으로 행사장을 혼란에 빠트리고 공당의 행사를 방해했다"며 "민주당 후보인 것처럼 정당을 표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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