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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제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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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제2의 도약

기차플랫폼과 동화정원 필두로 새로운 변신 기대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역 랜드마크 섬진강기차마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섬진강기차마을은 지난 2005년 3월 개장했다. 1998년 전라선 철도 이전에 따라 남겨진 폐철로를 활용해 오랜 준비 끝에 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그 후로 약 15년 간 성장해온 기차마을은 연간 120만 명이 방문하는 전국 대표 관광지가 됐다.

▲곡성군이 지역 랜드마크 섬진강기차마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곡성군

하지만 관광 트렌드는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곡성군에서도 크고 작은 변화를 시도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곡성군은 시대적 감각에 맞는 새로운 핵심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인근 충의공원에 동화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섬진강 동화정원을 조성하고, 이를 기차마을과 연계하기 위해 기차플랫폼을 조성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먼저 기차마을 내에 있는 장미공원을 확장하고, 입구 주차장을 리뉴얼한다. 또한 방문객들의 동선을 개선해 효율적인 관광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차플랫폼을 금년 내에 마무리해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지금까지 기차플랫폼과 동화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와 지형 현황 측량, 토질조사, 재해영향성 검토 등을 마쳤다.

곡성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섬진강기차마을은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차마을 인근에 조성될 섬진강 동화정원에 큰 힘을 쏟고 있다. 동화 이야기숲, 이야기 미디어존, 동화 숲길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화정원 조성이 2021년 마무리되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또한 시설 조성과 함께 장미공원과 연계해 동화 테마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보는 관광을 넘어 몸으로 즐기는 여행, 다녀오면 피곤한 여행이 아니라 추억이 남는 여행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기차플랫폼과 동화정원을 핵심으로 하는 기차마을의 새로운 도전이 갈수록 침체되는 지역경제에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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