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국제교류도시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28일 조나스 도니세치 브라질 상파울루 깜삐나스시 시장과 빠울로 호베르또 브라질 전국시장연대 국제관계국장이 천안을 방문해 양 도시 국제교류도시 추진을 협의하고 충남테크노파크를 견학했다.
깜삐나스시는 브라질 동남부 상파울루 주에 있으며 브라질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대도시로, 상파울루 주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고 정보통신,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이 집적해 있다.
특히 천안시와 깜삐나스시에는 각각 나사렛대학교가 소재하고 있고 깜삐나스 주립대학은 한국어학과를 운영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양 도시가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조건도 갖췄다.
시는 브라질 깜삐나스가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남미지역까지 교류지역을 확대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국제교류 다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현신 예산법무과장은 “김학유 주상파울루 한국총영사관 총영사의 주선으로 이번 만남이 성사됐고 양 도시가 내년 초 국제교류도시로 협약을 체결하는데 의견을 좁혔다”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세계의 여러 도시들과 교류를 넓혀 외국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글로벌 도시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나스 도니세치 시장 일행은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기간에 맞춰 서울과 천안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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