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하 출연기관 13개소에 대해 3월부터 2017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 26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출연기관 경영실적과 기관장(CEO) 성과계약으로 나눠 이뤄졌다.
경영실적 평가 결과 신용보증재단, 여성플라자, 환경산업진흥원, 생물산업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이 ‘나’ 등급을,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중소기업진흥원, 테크노파크가 ‘다’ 등급을, 문화관광재단, 순천의료원이 ‘라’ 등급을, 청소년미래재단, 복지재단, 강진의료원이 ‘마’ 등급을 받았다.
기관장(CEO) 성과계약 평가에선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중소기업진흥원이 ‘우수’ 등급을, 녹색에너지연구원, 신용보증재단, 여성플라자, 환경산업진흥원, 복지재단이 ‘보통’ 등급을, 청소년미래재단, 테크노파크, 순천의료원이 ‘미흡’ 등급을, 강진의료원이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다.
도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고객만족도 평가점수가 전년보다 올라 출연기관에 대한 외부고객이 느끼는 친절도·업무처리 공정성 등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올해 출연기관 경영평가는 ‘출연기관 경쟁력 강화 대책’ 관련 내용을 평가지표에 반영해 비리·부패 발생 시 경영실적평가 및 기관장 성과 평가에 대한 감점제를 확대하고, 목표 설정 타당성 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등 평가체계가 개선되면서 점수가 전년보다 하향 평준화됐다.
전라남도는 평가 등급에 따라 직원은 0~150%, 기관장은 0~200%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출연금도 3~3%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기관별 경영평가 부진 기관에 대해서는 오는 7월까지 경영 개선 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수시로 기관장 회의 등을 실시해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고광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출연기관 경영평가는 부패 관련 감점제 도입 등 평가 기준이 엄격해져 전체적으로 점수가 하락했다”며 “앞으로도 출연기관의 경영 효율화와 사회적 책임성 강화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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