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앞섰다

문재인 44.9% vs. 박근혜 44.4%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매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일부 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을 추월했고 6일에는 박근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앞서는 기록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2월 첫째주 주간 정례 여론조사를 보면, 문 이사장은 박근혜 위원장과 양자대결에서 4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위원장의 지지율은 44.4%로 문 이사장에게 0.5%포인트 뒤졌다.

물론 안철수 원장에 비하면 문 이사장이 보인 지지율 격차는 미미하다. 안 원장은 박 위원장과 양자대결에서 51.5%를, 박 위원장은 40.0%를 기록해 11.5%포인트 격차를 냈다. 그러나 문 이사장이 박 위원장과 양자대결에서 앞선 조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문 이사장은 안 원장과의 격차를 또 좁히며 안 원장을 바짝 추격하는 3위로 나타났다. 차기 대권주자 다자대결 구도에서 박 위원장은 31.2%로 전주에 비해 0.7%포인트 오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안철수 원장이었다. 안 원장은 21.1%를 얻어 지난주에 비해 2.0%포인트 떨어졌다.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연합뉴스

문 이사장은 19.3%의 지지율을 얻어 3위를 기록했다. 문 이사장은 전주에 비해 1.0%포인트 또 오른 지지율을 보여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4위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4.7%), 5위는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3.6%), 6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3.2%)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