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새 대변인에 신경민(59) 전 MBC 앵커가 발탁됐다.
민주당은 19일 광주광역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 대변인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김현 부대변인이 전했다.
신 신임대변인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MBC에 입사,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뉴스데스크' 앵커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9월 정년퇴직했다.
그는 앵커 시절 이명박 정권과 우리사회 전반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비판하는 `클로징 코멘트'를 던지는 것으로 유명했다.
민주당은 2010년 7ㆍ28 서울 은평을, 지난해 4ㆍ27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등 각종 선거 때마다 그를 후보로 영입하려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신 대변인은 같은 당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주고 동기동창이자 MBC 입사동기이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정 상임고문이 4ㆍ11 총선에서 전주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그의 지역구 승계설이 나오고 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권이 어려운 상황이라 (대변인 제의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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