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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보건소 - 노인회관, 통로로 연결된 '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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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보건소 - 노인회관, 통로로 연결된 '한 건물'

이선두 의령군수 후보 측, 본지 기사를 가짜뉴스로 문자 배포 중... '어이 없다'

자유한국당 이선두 의령군수 후보가 사전투표소 불법선거 운동 보도(본지 8일 보도, 의령군수 후보와 부인, 사전투표소 불법선거운동 포착)에 대해 '가짜뉴스'라는 문자를 유권자들에게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날조된 기사라고 주장하면서 해당언론사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선두 후보 측 주장은 이 후보가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된 곳은 노인회관이 아니라 반대편에 있는 보건소 건물이라는 주장이다.

▲같은건물인 의령보건소와 노인회관.ⓒ프레시안
이 후보 측의 주장대로 사진에 있는 계단이 노인회관의 건물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보건소 건물과 사전투표장소인 노인회관 건물은 전층이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상시 개방되어 있다. 사실상 같은 건물이라는 말이다.

▲8일 사전선거 당일 열렸있었던 보건소와 노인회관 통로ⓒ프레시안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전투표 당일에도 보건소와 노인회관 등 전 층의 통로문이 개방되어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이 후보 측이 주장하는 대로 노인회관 3층을 방문하지 않고 보건소에서 개최되었던 공무원 역량강화 세미나에 참석했다면 더 심각한 문제가 된다.

▲노인회관과 보건소가 같은 건물임을 알수있는 안내판.ⓒ프레시안
이 부분에서 생기는 하나의 의문점은 왜 하필 이날 공무원 세미나가 열렸느냐이다. 그리고 다른 후보는 참석하지 않고 왜 이 후보만 참석했느냐 하는 의문이 남는다.

이날 타 군수 후보는 모른 상태에서 이선두 후보만 어떻게 공무원 세미나가 열리는 사실을 알았는지, 누가 연락했는지도 밝혀내야 한다. 만약 공무원이 개입된 사실이 밝혀진다면, 말로만 떠돌던 관권선거의 증거가 되는 셈이다.

한편 9일 본지가 보도한 ‘이선두 자유한국당 의령군수 후보, 투표소 출입 규정 알고있나’ 제하 기사에서는 보건소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계단이라는 정정된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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