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두 후보 측 주장은 이 후보가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된 곳은 노인회관이 아니라 반대편에 있는 보건소 건물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보건소 건물과 사전투표장소인 노인회관 건물은 전층이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상시 개방되어 있다. 사실상 같은 건물이라는 말이다.
또한 이 후보 측이 주장하는 대로 노인회관 3층을 방문하지 않고 보건소에서 개최되었던 공무원 역량강화 세미나에 참석했다면 더 심각한 문제가 된다.
이날 타 군수 후보는 모른 상태에서 이선두 후보만 어떻게 공무원 세미나가 열리는 사실을 알았는지, 누가 연락했는지도 밝혀내야 한다. 만약 공무원이 개입된 사실이 밝혀진다면, 말로만 떠돌던 관권선거의 증거가 되는 셈이다.
한편 9일 본지가 보도한 ‘이선두 자유한국당 의령군수 후보, 투표소 출입 규정 알고있나’ 제하 기사에서는 보건소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계단이라는 정정된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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