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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학인, 최시중에 1억 8000만 원 전달" 진정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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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학인, 최시중에 1억 8000만 원 전달" 진정서 접수

최시중 주변 세 여인 중 임 모 씨의 역할은?

300억원 대 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한예진)이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1억8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검찰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가 9일 보도한 데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김 이사장이 1억8000만 원을 최 위원장에게 제공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수사 과정에서 접수했다. 김 이사장은 최 위원장의 '양아들' 격인 정용욱 전 방통위 정책보좌관에게 2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 이사장이 직접 최 위원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금품의 '수신자'가 최 위원장이라는 증언은 처음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진정서에는 김 이사장이 한예진 내부 측근 김 모 씨를 거쳐, 유명 여성병원장 임 모 씨를 통해 최 위원장에게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돼 있다. 검찰은 현재 이 돈이 실제 최 위원장에게 전달됐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의 측근 김 모 씨는 한예진에 고문으로 이름을 올려두고 김 이사장의 사업 확장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임씨가 사실상 김 이사장의 로비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주승용 의원 등에 따르면 임 씨는 김 이사장과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과정을 2006년과 2008년 2차례 함께 수료했고, 병원을 경영하며 최 위원장과 최 위원장 부인의 치료 등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족 출신인 임 씨는 국내에 신분을 세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임 씨가 최 위원장의 치료비 등을 지원해줬다는 진술 등도 확보된 상황이어서 임 씨와 최 위원장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임 씨를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최 위원장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최 위원장이 김 이사장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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