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로 들어선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바른미래당 중앙당 지도부가 부산지역 후보자들의 지원사격에 나서 '지방정치 권력' 교체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7일 오후 7시부터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인근에서 '6.13 지방선거 부산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유승민 공동대표, 하태경 최고위원, 이언주 의원 등 중앙당 지도부 인사와 부산지역에 출마하는 전체 후보 및 선거운동 관계자 그리고 지지자 등 2000명이 참가했다.
필승 결의대회에 앞서 바른미래당의 선거 로고송, 선거운동인들의 율동과 함께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는 시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주요 인사들이 단상에 올라 부산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먼저 유승민 대표는 "여러분 주머니에서 나온 세금으로 살림 살려달라고 뽑는 게 이번 지방선거다. 그런데 지금 1번 후보,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는 열심히 하는데 경제는 1년 동안 잘했는가"라며 "1번 후보가 되면 문재인 정부 하는 경제정책 그대로 할 것이다. 2번 후보는 부산에서 일자리가 없어진대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이다"고 현재 부산의 경제 문제를 지적하며 부산에서부터 바른미래당 후보를 당선시켜줄 것을 호소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1번 민주당은 대통령이 하는 것 처음부터 잘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신인가? 잘못한 게 있다. 잘 못 한 것도 잘한다고 하면 간신이다. 거기다 반대편 한국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잘하는 것 하나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홍준표 대표가 민주당 선거운동 다 해준다고 하는 것이다"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비난하며 충신 야당인 바른미래당을 지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언주 의원은 "오거돈 후보는 도대체 어느 시대 사람이란 말인가. 70이 넘은 사람이 나와서 새로운 희망이 나올 수 있는지 의문이다. 쾌쾌 묵은 70대 노인을 눈 감고 찍어주면 안 된다"며 "서병수 후보도 지난 4년 동안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믿을 수 있는 후보는 바른미래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오만과 독선으로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있다.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집권 야당에게 확실한 옐로카드를 보여주기 위해 부산시민들이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지금은 약하지만 지금 2번 야당이 아니라 3번 바른미래당이 중심이 돼서 중도보수세력을 키워서 한국 정치를 새로 만들어내겠다"고 제1야당으로 바른미래당을 만들어줄 것을 호소했다.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는 "한국당에게 모든 권력을 맡겼으나 돌아온 것은 민생경제 파탄과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청년들이었다. 이렇게 무능한 정당에게 다시 시정을 맡겨서는 안된다"며 "가장 나쁜 지도자는 무능하고 부패한 지도자다. 이제 부산은 바뀌어야 한다. 낙동강 기적의 주인공이 제가 되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이해성 해운대을 보궐선거 후보는 "현장을 다녀보면 지금까지 한국당을 찍었는데 이제는 누구를 찍을지 고민이다고 말한다. 그분들이 예전처럼 1번을 찍을까 봐 걱정이다"며 "부산시민 중에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는 분이 있다면 1번 찍어서는 안된다. 지금 이 정권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사람은 목적 달성을 위해 인간적인 정조차 무시하는 사람이다"고 민주당과 한국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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