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임대윤 후보와 민주당 대구 지방선거 여성후보 29명 전원은 대구 10대 여성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임 후보와 여성후보 10명(중구 가-1 이경숙, 북구 나 박정희, 달서구 라 홍복조, 달서구 자 김귀화, 남구 다 정연주, 북구 나 박정희, 북구 기초 비례대표 김지연, 수성구 기초 비례대표 홍외순, 서구 기초 비례대표 차금영, 달서구 비례대표 이신자)은 이날 중구에 있는 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공약을 발표함과 동시에 '여성당당 대구당당 유세단(단장 정종숙)'을 발족했다.
10대 여성공약은 ▲대구시장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현재의 대구시 행복위원회 기능을 뛰어 넘는 권한 부여, 성폭력·인권정책 기능 수행, 각 구·군과 공공기관 내에 성평등위 설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지원 조례 제정(2012년 대구시의회 정순천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지원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안했지만 의회 서명 정족수 미달로 발의 되지 못함) ▲대구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여성의 정규직화 ▲여성장애인 직업훈련 교육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여성 장애인 가정방문 지원시스템 도입) ▲대구시의 각종 위원회에 여성비율 30%까지 확대·차별 없는 예산 편성 등이 눈에 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보육교사 환경 개선(아동비율 40%까지 확대, 보육교사의 노동시간 준수·연구시간 보장)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 ▲여성건강센터 설립 ▲여성 안전 보장(지하철과 공공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 설치, 여성 안전 귀가 서비스 제공) ▲여성 폭력에 대한 대책 계획 수립(교육청과 MOU 체결해 유치원부터 통합적 성평등 교육 실시, 공공부분 성평등교육 실태 파악·철저한 교육 실시,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 상담·법적 지원 시설 확대) 등도 제시했다.
임 후보는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있어 마지막 퍼즐은 여성 민주화"라며 "여성후보들과 함께 가정, 직장, 학교, 정치권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을 없애 성평등한 대구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종숙 여성유세단장은 "임 후보가 대구시장이 되면 여기 있는 여성후보들과 함께 반드시 공약을 이행해 지역 여성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성평등한 지방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전체 여성 후보자는 기초단체장 1명(서구청장), 광역의원(대구시의원) 4명, 기초의원(구의원) 12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3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9명 등 모두 29명이다.
프레시안=평화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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