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하다 여야를 불문하고 중앙당에서 주요 당직자들이 부산을 찾으면서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2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인근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번 집중유세에는 진선미, 최인호, 박재호, 전재수, 김해영 의원과 문정수 전 부산시장, 당원 및 지지자 등이 참석했으며 오는 2일에는 추미애 당대표도 부산을 찾아 합동유세에 가담할 계획이다.
이날 오거돈 후보는 "민주화의 성지인 부산이 붉은 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정치 후진도시가 됐다. 대통령을 세 명이나 배출한 위대한 부산이 이래서 되겠습니까"라며 "엘시티 사건, 다이빙벨 문제를 서병수 본인은 모른다고 한다.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문재인 대통령께 힘을 실어줍시다"고 민주당을 지지해주실 호소했다.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와 홍준표 당대표가 잇따라 부산을 방문해 지역 후보자들의 유세현장에 참가하는 등 수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일 부산을 찾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부산은 보수의 성지이자 성징과도 같은 존재다. 현재 정권이 한 일이라고는 정치, 정책, 인사 보복뿐이다"며 "기업가 정신이 사라지고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60년 동안 보수정당 한국당이 한국을 발전시켜 왔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이 위기의 부산에서 한국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공동대표가 지난 1일 부산을 찾아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와 사직야구장, 서면 쥬디스태화 등지에서 함동유세를 통해 표심잡기에 나섰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1번 후보는 그동안 여러 번 나왔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망쳐놓은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 우리 후보가 되기만 하면 경제를 잘 살릴 수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정치권력을 교체해야 부산 경제를 살릴 수 있다. 3번 이성권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도 노회찬 원내대표가 직접 부산을 찾아 박주미 부산시장 후보와 현정길 남구청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면서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주미 후보는 "하루하루 살아가기 참으로 힘들다. 며칠 전 국회에서 최저임금법을 개악하면서 안그래도 살기 힘든데 저임금 노동자들의 주머니 마져 가져갔다"며 "정의당은 여러분들의 살림살이를 지켜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숨 막히는 부산을 한숨은 걷어내고 숨통틔고 살맛 나는 부산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31일부터 '6.13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지역의 후보자들은 여야를 불문하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시민들을 만나는 등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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