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2015년부터 교통 취약마을을 대상으로 운행하고 있는 100원 택시를 오는 6월부터 골약동 지역 3개 마을을 추가해 총 22개 마을로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100원 택시’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교통 취약지역 주민이 택시를 불러 이용권과 100원을 지불하면 마을회관에서 읍·면·동 소재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운송수단이다.
‘100원 택시’ 이용자는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로 지난해 5월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자 97%가 만족할 만큼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운행기준이 마을회관에서부터 버스 승강장까지 거리를 기존 1km에서 700m로 완화하고, 지난 1월 광양읍 삼성, 옥룡면 율곡‧남정 등 6개 마을을 추가로 확대했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진행되는 ‘공공형 택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00원 택시’를 동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골약동 통사, 중양, 대화마을 등 3개 마을이 추가돼 119가구가 이용 혜택을 받게 됐다.
아울러 이번 100원 택시 확대가 오는 7월부터 개정된 「근로기준법」이 시행됨에 따라 ‘노선버스의 특례업종 제외’와 ‘근로시간단축’에 대응하기 위한 농촌지역의 시내버스 대체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찬 교통과장은 “100원 택시가 교통취약지역과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편익을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국정과제에 100원 택시가 포함되어 있는 만큼 시 전역 자연부락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기준거리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교통약자와 교통취약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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