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외국인 선원들의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선원가이드북을 제작해 배부했다.
시는 지난 24일 여수선원회관에서 외국인 선원가이드북 전달식을 열고 174개 어업사업장에 790부의 가이드북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선원들의 권익보호를 담당하는 여수해상산업노동조합 관계자와 고용주, 외국인 선원근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원가이드북은 직업 특성상 외국인주민종합지원센터의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선원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업무능률을 향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내용은 선원회화집과 생활안내 등이며 외국인 선원 수가 많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 국어로 제작됐다.
시 관계자는 “선원가이드북이 외국인 주민들의 국내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2018년 1월 1일 기준 6292명이며, 이중 수협중앙회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선원은 14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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