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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전북교육감 후보 "전북 1만인 김승환 지지선언, 정당성-도덕성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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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전북교육감 후보 "전북 1만인 김승환 지지선언, 정당성-도덕성 상실"

"지지명단, 당사자 확인대로 되지 않은 정황 드러나” 주장

6.13 전북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지난 23일 ‘전북 시민사회 1만인, 김승환 지지선언’이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되고, 도덕적 정당성마저 상실한 지지 선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영 전북교육감 후보의 송병주 상임선대본부장은 29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성 없는 김승환 후보 지지선언의 진상을 밝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송병주 선대본부장는 “시민사회단체 내부에서 ‘김승환후보 3선 추대 반대’에 대한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지지 선언 형식을 빌려 이른바 ‘시민사회 1만인 지지선언’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진보 후보의 추대 과정은 단체의 구성원들의 열띤 토론과 후보에 대한 평가와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며 “다른 지역에서는 단체 중심의 논의로 진보후보를 결정한 반면 전북지역은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중심으로 진행됨으로써 민주적이고 광범위한 시민사회 논의를 거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송 선대본부장은 “촛불은 시민의 것이다”고 강조하고 “촛불과 시민사회단체를 독점하고 대표하려는 것은 결코 민주적이지 않고 진보적이지 않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송 선대본부장은 “개인의 정치적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한다. 때문에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탓 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김승환 후보지지 선언은 지역시민사회를 대표하고 독점하려는 행동으로 결코 민주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선대본부장은 “‘촛불’ ‘민주’ ‘진보’의 이름을 독점하듯 사용하는 것은 그동안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많은 분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며, 광장을 메웠던 수많은 촛불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두 번의 추대로 모자라 3선 지지를 하는 것은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견제와 비판 없이, 오로지 이념을 앞세운 명분 없는 지지행위는 시민사회단체의 본래 역할과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송 선대본부장은 “이번 지지선언에 참여한 명단을 살펴 본 결과, 당사자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수많은 정황들이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더구나 개인 전화번호에 있는 이름을 베껴 쓴 것으로 보이는 문제도 드러났다. 이에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아울러 “김승환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인사가 속한 단체의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 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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