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자연 친화형 도시농업 조성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을 돕는 학교텃밭을 조성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나주교육지원청 추천으로 선정된 빛가람동 내 빛누리초, 라온초, 빛가람초 3개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4일부터 오는 7월까지 주 1회(총 10회)에 걸쳐, 다양한 텃밭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
텃밭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친환경 생태·문화 습득을 통한 정서함양 및 심신 조화를 추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상자텃밭에 파종한 씨앗 관찰, 엽채류(배추, 상추 등) 및 과채류(토마토, 오이 등) 심고 가꾸기, 수확한 작물로 샌드위치 만들기, 팜파티(farm party), 행운목 심기 등 다양한 원예프로그램을 비롯해, 미생물제재(EM)제조, 마요네즈를 활용한 친환경 방제제, 모기퇴치 스프레이 만들기 등 친환경 재료를 통한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시는 학교텃밭 운영 전,후 참여 어린이의 인성, 정서, 농업에 대한 마음가짐 등의 변화를 기록, 측정해 사업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의 관심이 높고, 학생들의 수업 집중력과 호응도 좋아, 학교텃밭 대상학교를 내년부터 확대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빛가람 공원텃밭 운영’, ‘도시농부교실’, ‘직장인 원예교실’, ‘실버세대 텃밭정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텃밭 운영, 도시농업 관련 프로그램 문의는 시청 배기술지원과 소득작물팀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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