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혁신산단,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조기 안착을 위한 인력난 해소 일환으로 농공·산업단지 등 관내 기업체 인력수요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나주시 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산단별 전담 책임자를 지정, 관내 농공·산단 10곳, 203개 업체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기업 인력채용 수요조사 및 기업 상담, 지원혜택을 홍보하는 등 이전기업의 최대 애로사항인 구인난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203개 업체 중 전체 88%해당하는 178개 업체가 현재 가동 중에 있으며, 구인 희망 업체는 총 67개, 채용예정 기업이 37개, 구인신청기업은 30개로 각각 집계됐다.
채용예정 인원은 총 62명으로 단순생산직(45명, 71.4%), 경리/사무직(6명, 9.5%), 관리직(4명, 6.3%), 연구직(3명, 4.8%) 순이었다.
시 주관 행사(사업)참여 의지를 밝힌 기업은 37개 기업으로 희망 항목은 청년고용장려금(24개), 구인·구직 만남의 날(8개), 기업탐방(5개)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 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전남도 일자리종합센터와 합동으로 혁신산단 및 금천면 일대에서 ‘청년 희망버스’를 운영했다.
청년 구직자의 취업 기회 제공 및 구인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청년 희망버스는 이날 HL세라믹, 신호엔지니어링, 남부산전 등 3개 기업과 청년 구직자 20여명이 참여해, 기업탐방 및 1:1현장 면접, 상담을 통해 직원을 채용했다.
나주시는 올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및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6억7천만 원을 투입, 156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저소득층 경제활동 제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정보화추진 및 서비스지원사업)의 경우, 18~39세 지역 청년구직자 21명을 6월 1일까지 신청 받아 선발할 방침이며, 일반 공공부분 일자리사업 및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 희망자는 오는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청년인재와 기업 간의 만남의 장을 활성화시켜 산단 입주기업과 청년층의 인력 미스매치를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을 통해경제적 빈곤 계층과 실직자들에게 근로기회를 주어 생계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