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방희석, 이하 공사)는 친환경 전기 야드트랙터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30일 월드마린센터와 한국국제터미널(KIT)에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항만 내에서 컨테이너를 이송하는 야드트랙터는 화석 연료인 경유를 사용해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등 대기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혀 왔다.
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2017년 4월 서호전기(대표이사 김승남), 한국국제터미널(대표이사 정호수)과 전기 야드트랙터 개발을 위한 ‘E-Y/T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시제품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전기 야드트랙터는 1대당 연간 약 23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뿐만 아니라 약 70%의 연료비 절감효과, 소음·진동 등의 해소에 따른 운전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현재 광양항에는 전체 약 105대의 디젤 야드트랙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공사는 운영사와 협의해 교체 시기가 만료되는 장비부터 순차적으로 전기식 야드트랙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