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지난 19일 드림스타트 대상아동과 가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족문화체험(프로야구관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빈곤과 맞벌이, 건강 등의 이유로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고,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아동 가족의 친밀감을 향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2018 프로야구 정규리그 상위 기록으로 경쟁이 치열한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야구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야구경기 관람을 했던 한 대상아동은 “처음으로 가족들이랑 야구 관람을 해 오늘이 꼭 내 생일인 것 같다”며, “TV로만 봐왔던 선수들을 실제 야구장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좋았고, 내가 열심히 응원한 팀이 이기기까지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나중에 훌륭한 야구선수가 돼 멋진 유니폼을 꼭 입고 싶다. 오늘 일기장에 쓸 내용이 많을 것 같아 신난다”며 밝게 웃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아동 양육자(부) 윤모씨는 “아이를 혼자 양육하면서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프로그램 첫 참석인데, 그동안 직장 다니느라 주말에도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마련해 주어 참 행복했다”고 말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었다는데 뿌듯함을 느겼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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