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서병수 후보는 2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동서남북 어디서든 50분이면 통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서부산권 대중교통 노선 확충을 위한 도시철도 다대선 개통과 동해남부선 개통, 대중교통 무료환승제, BRT 실시 등의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시스템 변화를 통해 '대중교통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도시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대중교통 서비스 만족도 또한 향상됐다"며 앞으로 민선 7기는 시민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부산교통을 목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도시철도 1, 2호선에 급행열차를 투입해 현재 노포동에서 다대포까지 1시간 15분이 소요되는 시간을 30분 단축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만덕에서 센텀(9.55km), 감전에서 송정(22.8km), 엄궁에서 북항(7.8km) 등 3곳에 대해 자동차 전용도로인 '대심도'를 건설해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원도심에서 서부산으로 연결되는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충무동에서 괴정동까지 연결하는 제2대티 터널 조기 착공, 교통수요 급증 지역에 전철·트램 설치 등을 제시했다.
서병수 후보는 "유라시아 관문도시를 향한 부산의 열망을 '서부산 KTX 건설'로 완성하겠다"며 "현재 5시간 가까이 걸리는 소요시간을 2시간대로 줄여 김해신공항, 2030 등록엑스포 개최 등과 함께 서부산 시대의 결정적인 전환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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