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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진흙탕 싸움' 지속...오거돈 "대꾸할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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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진흙탕 싸움' 지속...오거돈 "대꾸할 가치 없다"

"오 후보 주식거래 내용 불법 의혹" vs "정상적인 경제활동" 반박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측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흡집내기에 적극 나서면서 진흙탕 싸움이 시작됐다.

서병수 후보 캠프는 22일 오후 부산 서면 아이온시티 캠프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거돈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관련 의혹에 이어, 보유 주식과 관련해 제기되는 많은 의혹에 대해서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캠프 측에서는 지난해 대한제강 주가가 최고점인 1만74750원 이후 급락 직전에 오거돈 후보가 총 1만8524주를 장내매도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 22일 오후 부산 서면 아이온시티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오거돈 후보의 대차거래 의혹' 기자회견 모습. ⓒ프레시안

이어 대한제강 주가의 급락 이전에 주식을 매각한 것이 당시 대한제강의 실적 부진을 미리 알고 보유한 주식 일부를 매각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법인의 주요주주는 업무 관련 미공개 중요정보를 알게 될 경우 특정증권 등의 매매, 거래에 이용할 수 없으며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2년 2월 초부터 5월까지 오거돈 후보가 본인소유 대한제강 주식을 대차거래하면서 주가를 하락시키는 주식거래 방법으로 개미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봤우묘 이에 대해서 본인의 이익은 어느 정도였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병수 후보 캠프 측은 "오 후보 측의 해명이 사실과 부합하는지는 후보자 재산 공개시점에 다시 철저하게 검증돼야 할 것이지만, 언론에 보도된 의혹을 우선 부산시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 부산시장 후보의 자세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오거돈 후보 캠프 측은 "당시 대차거래에 대한 아무런 규제나 법적인 제재가 없었다. 오 후보가 주식거래를 하지 않으니 증권사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후보의 주식을 대차거래한 것이다"며 "일상적인 경제활동이며 증권사에서 거래를 하고 수수료만 받았다. 이는 증권사 내에서 관행적으로 해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후보 측의 의혹 제기 자체가 맞지 않고 이미 재탕 삼탕의 내용으로 대꾸할 가치가 없다. 경제는 서병수라고 하면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라며 "향토기업인 대한제강이 부도덕한 상행위로 해를 끼친 적이 없음에도 끼워 맞추기식의 의혹 제기를 하고 있다. 곧 나오는 재산규모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20일 서병수 캠프 측이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오거돈 후보의 가족기업인 대한제강 일가의 재산증식이 목적이라는 주장을 제기했으나 이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오거돈 후보 측은 서병수 후보 등을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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