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출연하여 재정기여를 함으로서 광양보건대를 정상화하는 방안에 교육부가 합리적 대책이라며 적극 협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의원은 5월 21일 오후 김재무 후보에게 김상곤 교육부장관과의 면담 결과를 전했다. 이날 국회 추경안 통과 건으로 국회를 방문한 김상곤 장관을 만나 “광양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출연하여 재정기여를 하는 방식으로 광양보건대를 살리겠다“는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의 방안을 전하고 협조를 부탁하자, 김상곤 장관이 ”지방자치단체가 경쟁력 있는 지역의 대학을 살리기 위해 적극 나서는 것은 합리적 방안이다“라고 한 후 ”교육부로서도 최대한 협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의 보건대 살리기 방안에 대해 교육부 장관이 긍정 의사를 전함으로써 보건대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지난 5월 3일 광양보건대에서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등이 광양시-전남도 공동 재정기여를 통한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지역에서는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많았다.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가 발표되는 올 8월 이전 재정기여를 통한 정상화가 가능 하겠는냐는 것이 주된 요지였던 것.
이런 와중에 교육부장관이 김재무 후보의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교육부가 최대한 협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짐으로써 김재무 후보의 보건대 정상화 방안에 대한 실현가능성 시비는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장관이 그런 발언을 한 이상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가 발표되는 8월경 보건대가 폐교될 위험은 완전히 면했다고 볼 수 있고, 방안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이상 실현을 위한 구체적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송영길 의원은 지난 5월 18일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 캠프를 찾아 김재무 후보를 격려하며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일부 지지자 및 김재무 후보의 요청을 받고, 서울에 가면 김상곤 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꼭 협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