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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천안 지역 사찰 신도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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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천안 지역 사찰 신도 발길 이어져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하길"

많은 시민들이 각원사를 찾아 부처님 오신날을 경축했다.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2일 충남 천안 지역의 주요 사찰에는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천안 동남구의 각원사와 만수사, 광덕사 등을 비롯한 천안 지역 주요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날를 맞아 시민과 신도, 사회 각계인사들이 사찰 봉축행사에 참석해 부처님 오신 날을 경축했다.

특히 사찰 내 청동대불 좌불상이 있는 각원사에는 이날 오전부터 부처님의 자비를 나누고자 모여든 불교 신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각원사를 찾은 김모 씨(44)는 "각원사 청동대불은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42년전에 이곳에 모셨다고 들었다"며 "요즘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있는데 부처님께 꼭 통일이 될수 있도록 기원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각원사에 걸려있는 연등

각원사 사찰 내에는 저마다의 소원을 비는 수백개의 연등이 걸려 장관을 연출했다.

새벽 일찍 절에 왔다는 신도 정모 씨(여.62)는 "가족들이 건강하고 자식들 사업도 잘 되게 해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소원을 연등에 적어 달았다.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 하길 바란다"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부처님 오신 날은 석가모니의 탄생일인 음력 4월8일를 '초파일(初八日)' 혹은 '석가탄신일' 등으로 불려오다 올해 2018년(불기2562년)부터 ‘부처님 오신 날’로 명칭을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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