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안병호)과 중국 덩펑시가 21일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협력과 상생의 시대로 나가기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캉홍양 덩펑시 상무부시장, 안병호 함평군수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협의서에 서명하고 두 손을 맞잡았다.
캉홍양 부시장과 안 군수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공유·활용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 공연 교류 확대 ▲ 경제, 무역, 투자유치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 군수는 “두 도시가 서로 협력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넘치는 것들을 나눠 상생과 번영의 길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에 캉홍양 부시장은 “함평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천혜의 고장”이라고 화답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덩펑시와 함평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덩펑시의 우호교류협약은 지난 2013년 함평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며 급물살을 탔으나, 2014년 세월호 사건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 7일 막을 내린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에 소림무술단을 초청하며 재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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