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김상태 의병장 추모제향 및 기념식이 18일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사무소 광장과 백우 김상태 의병장 사당(충절사)에서 박선규 영월군수, 기관단체장, 삼척김씨 종친회,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상태 의병장 추모제는 이날 옥동리 충절사에서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향 봉행에 이어 김삿갓면사무소 광장에서 기념식과 김상태 의병장 유물전시 및 의병활동 당시 생활사진전, 영월지역 옛 사진전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추모제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의병장으로 항쟁한 백우 김상태 의병장의 숭고한 넋을 기려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살리고 항일 의병운동에 대한 역사의식 제고를 통한 애국 충절의 고장 영월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김상태 의장병(1864~1912)은 단양 영춘에서 태어나 김삿갓면 옥동리에 살던 중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의병을 모집해 영월, 단양, 풍기 등지에서 일본수비군을 격퇴시켰다.
김삿갓면사무소 관계자는 “김상태 의병장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본받고 호국 정신을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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