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전야제 화려한 개막

▲17일 오후 밀양시 영남루 일원에서 제60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전야제 공연이 펼쳐 지고 있다.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는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지난 17일 오후 전야제를 시작 60주년 밀양아리랑대축제 그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이날 국민MC 송해 선생이 진행하는 국민대통합아리랑은 전통의 아리랑과 크로스 오버 아리랑을 조화롭게 선보였다.

이어 실크로드 패션쇼 ‘아리랑 영남대로를 걷다.’ 라는 아리랑 주제공연, 전국의 아리랑 관련 소품 500여점을 전시하는 아리랑 주제관을 개관해 밀양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밀양아리랑의 전통성을 알렸다.

오는 20일까지 4일동안 개최되는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 밀양문화제로 시작해 올해 60회를 맞아 16개 읍면동의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읍면동 한마당 축제와 농악경진대회 등 그 대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18일, 19일 양일에 걸쳐서는 제기차기, 투호, 그네뛰기, 윷놀이 등 읍‧면‧동 남녀 대표 선수들이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지진다.

▲국민대통합 밀양아리랑공연 ⓒ밀양시 제공

20일에는 1966년 전국 최초로 열린 이후 20여년 간 개최되지 않았던 농악경연대회가 부활하여 읍‧면‧동별 신명나는 한마당 전통놀이가 열릴 예정이다.

밀양아리랑대축제 대표프로그램인 밀양강 오딧세이는 '천장지구'라는 주제로 고대국가의 밀양 공주와 창원 왕자의 사랑이야기, 태항산 전투의 독립운동이야기, 명사가 소개하는 명곡순례 등으로 축제의 격을 높이게 될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에는 밀양의 이름난 맛 집들을 한자리에 모은 향토음식관 13개의 부스에 밀양의 명물 국수부터 이름난 고동전문점, 정갈한 사찰음식, 전통의 돼지국밥 등 향토색 짙은 먹거리들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축제장에는 영남루에서 열리는 무술년 아랑규수 선발대회, 외국인 투어 프로그램 MAP-C, 수상 체험존, 밀양 농업&먹거리 상상관, 은어잡기 체험 등 많은 콘텐츠들로 축제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아리랑 문화의 거리는 플리마켓, 불빛터널, 夜한 뮤직페스티벌로 구성되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리랑 전통시장과 연결하여 지역상가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밀양강 둔치에서 펼쳐지는 밀양강 오딧세이 리허설 장면 ⓒ밀양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