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7일 중국 우호도시 푸저우시(福州)에서 열린 제1회 ‘21세기 해양협력위원회(이하 해양협력위원회)’ 회원대회에 참가해 정식 회원도시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해양협력 분야 국제기구 가입으로 국제해양정책 가이드라인 수립과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25개국 52개 도시가 참가하였으며, 한국에서는 광양시와 군산시가 참여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역 본부 부속기구로 2017년 4월 중국 푸저우시에서 정식 설립된 ‘해양협력위원회’는 중국정부의 최대 정책인 ‘일대일로(1帶1路)’ 사업을 바탕으로 국제간 해양 실크로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기구다.
해양협력위원회에서는 세계 연안 도시들로 협력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국제 해양 정책을 조율하고 회원도시 간에 우호교류 증진을 도모하게 된다.
이 밖에도 광양시 방문단은 ‘도시홍보 및 관광협력 포럼’에도 참가해 광양시의 도시현황과 발전 비전, 광양만권 관광자원 등을 주제로 발표해 국제사회에 시의 위상을 높였으며, 특히 국제우호도시 간 관광협력 기반 마련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시는 이번 해양협력위원회 가입으로 향후 회원도시간 프로젝트 공동기획과 연구성과 공유 등 해양정책 추진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재 국제협력팀장은 “시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APCS)’ 가입에 이어 이번 ‘21세기 해양협력위원회’에도 가입하게 됨으로써 시가 추진하는 해양항만 클러스터 산업 육성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국제기구와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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