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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쌀로 만든 '냉동 즉석밥' 미국 코스트코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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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쌀로 만든 '냉동 즉석밥' 미국 코스트코 수출

김제 한우물 영농조합법인 ‘유기농 곤드레나물밥’ 첫 수출

▲ 미국 코스트코사에 입점이 확정돼 수출길에 오르는 김제 용지 소재 쌀 가공업체인 한우물 영농조합법인의 유기농 곤드레나물밥
전북도에서 생산된 쌀을 원료로 가공한 냉동 즉석밥이 미국 코스트코(COSTCO) 입점이 확정돼 첫 수출길에 오른다.

전북도는 김제 용지 소재 쌀 가공업체인 한우물 영농조합법인(대표 최정운)에서 생산한 냉동 즉석밥이 미국 코스트코 입점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이 확정된 제품은 ‘유기농 곤드레나물밥’과 ‘잡채볶음밥’ 2종류로 17일 첫 수출 물량인 유기농 곤드레나물밥 7.5톤이 출고된다.

곤드레나물밥은 6월말부터 미국 서부 LA 지역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앞으로 시애틀 등 미국 서부 전역으로 입점이 확대되고 하반기에 예정된 잡채볶음밥 수출이 진행되면 올해 200만 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

또 현재 캐나다, 호주, 대만 등 8개 국가와 입점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코스트코 매장에서 전북 쌀로 지은 냉동 즉석밥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물 최정운 대표는 “현재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한국 농식품은 라면, 스낵, 조미김 등에 불과하고 모두 PB 제품이거나 해외 생산 제품이다”며 “한우물 냉동 즉석밥은 국내에서 생산돼 자사 브랜드(한우물)를 달고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최초의 한국 농식품 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우물은 2009년부터 야채볶음밥, 새우볶음밥, 곤드레나물밥 등 냉동 즉석밥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대부분의 원료 농산물을 전북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주재료인 쌀의 경우 연간 약 7000톤의 전북 쌀을 소비하고 파프리카, 피망 등 부재료 또한 도내산 농산물을 사용해 전북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북도는 민선 6기 들어 다양한 쌀 수요 창출과 소비촉진을 위해 쌀 가공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한우물과 같은 쌀 가공업체에 시설 현대화, 자동화 설비 구축 등 지원을 통해 쌀 가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연이은 쌀 풍작과 소비량 감소 등으로 쌀 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전북 쌀로 만든 제품의 미국 코스트코 수출 성공은 ‘삼락농정의 제값받는 농업’ 가치 실현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이다”며 “앞으로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판로개척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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