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일규(68) 전 순천향대교수가 충남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교수는 1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깨어있는 65만 천안시민과 함께 민주와 평화의 시대를 펼치고 천안시민과 미래를 설계하고자 이자리에 섰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평생 의료인으로 살아온 삶을 바탕으로 천안시민도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체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 마련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이"문재인 대통령의 자문의사의 입장에서 이제는 국민건강을 위해 뛰겠다. 의료 실무경험으로 국민이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문재인케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함께 이날 윤 전 교수는 천안병 선거구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윤 전 교수는 "현재로서는 후보를 선출하는데는 경선과 전략공천이 있는데 솔직한 마음으로 경선이 어려운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설령 손해가 되고 불이익이 있더라도 민주적인 절차인 경선을 두려워하지는 않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천안 출신이라고 하면 수년간 지역을 떠나 생활하다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만 찾아와도 반겨주는데 저는 이곳에서 30년넘게 뿌리를 내리고 지역을 위해 살아왔다. 지역연고를 중시하는 지역민에게 저는 '양자같은 사람'이지만 정치를 위해 잠시 고향을 찾는 사람들 보다 지역현안은 제가 더 잘 알 것"이라며 지역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 전 교수는 부산대 의대 출신으로 순천향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경기도 평택 소재 병원에서 진료원장으로 근무중이다.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됨에 따라 치러진다.
한편 충남지사 후보가 된 양승조 전 의원은 당초 자신의 지역구였던 천안병 지역의 후보로 윤일규 전 순천향대 교수를 전략공천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가 지난 10일 '경선방식으로 후보를 선출 할 것'이라며 입장을 철회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 전 교수의 출마 선언으로 충남도의회 김종문 의원까지 두 사람이 출마한 상태다. 자유한국당은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중현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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