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신 소득 틈새작목으로 ‘토종다래’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신 소득작목 토종다래 생산기반 조성 시범사업'을 통하여 금년도 총 사업규모 1.5ha에 사업비 117백만원(군비 50%, 자부담 50%)를 투입할 계획으로 이미 대상농가 선정을 마치고 10월경 묘목을 공급 식재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국내육종 토종다래 13품종 중,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해연’과 ‘만수’ 2품종을 도입 보급할 예정이다.
이들 ‘토종다래’는 기존 참다래와 달리 과실크기가 4~20g으로 작고, 표피에 털이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소과류로 수확과 운송이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비타민C 함량이 사과의 21배, 참다래의 3배 정도로 월등히 높고, 비타민B5 함량도 많아 세포의 노화방지나 염증억제에 효과적으로 생과나 즙, 수액, 한약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토종다래’는 내한성이 강하고, 보통 식재 후 3~4년차부터 수확이 시작되어 5~6년차에는 10a당 2,000kg정도 생산이 가능하며, 현재 kg당 10,000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종다래가 지역의 신소득 명품브랜드 농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경영분석을 통하여 확대 보급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에 있다”고 밝힌 뒤,
“최근 간편 소비형 과실로 소비패턴이 바뀌고 있고,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시간 절감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토종다래’ 보급은 소비자와 농가들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신소득 작목으로서 향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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