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본격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양파·마늘 수확, 모내기 등이 집중돼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21일부터 6월 22까지 1개월간을 농촌일손돕기 중점 기간으로 정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전라남도와 시군, 기관단체 등이 적극 참여해 농촌일손돕기 분위기를 조성하고 각계각층의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 농작업은 양파·마늘 수확, 과실 솎기 및 봉지 씌우기 등으로, 기계화가 어려운 작업에 집중된다.
또한 일손 지원 참여자가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농(都農) 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양파 등 농산물 사주기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도 본청 및 사업소 전 직원이 1회 이상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토록 해 농촌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고 도 및 시군, 읍면동 사무소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노약자나 장애농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번기에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농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기관단체에서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14일 현재 전남지역 모내기 실적은 2천여㏊로 이제 시작 단계에 있으나, 조생양파 수확은 80% 이상 끝났고, 중만생종은 25일 이후 수확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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