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민간후원을 연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복지대상자에게 10번째 희망하우스를 제공했다.
시에 따르면 10일 오후 쌍봉동의 한 주택에서 주철현 여수시장과 민경호 ㈜LG화학 주재임원, 쌍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하우스 현판식이 열렸다.
희망하우스 10호 대상자는 질병을 가진 아들(70)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기초수급자 천모어르신(90)이었다.
어르신의 주택은 보일러가 고장이 나 난방이 되지 않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없었다. 또 마당에는 폐기물이 쌓여 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 가정을 돕기 위해 ㈜LG화학 사회봉사단에서 1000만원을 후원했고 쌍봉종합사회복지관도 동참했다.
주택 개보수공사는 지난달 23일 창호공사를 시작으로 화장실·보일러 수리, 도배, 장판 교체 등이 30일까지 진행됐다. 어르신이 좀 더 편리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냉장고와 TV 등 생필품도 지원됐다.
시는 어르신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도 연계할 계획이다.
희망하우스는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여수시의 민관협력 복지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1억470여만원의 후원을 통해 10곳의 희망하우스가 준공됐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업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 사업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 10번째 희망하우스를 준공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더욱 적극적인 민관협력을 펼쳐 지역에 큰 행복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역아동센터 지니데이 후원, 도전 청춘 골든벨, 문화가 있는 행복 나들이, 상안검하수 회복사업, 저소득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등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과 상생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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