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외나로도 해상에서 9톤급 어선이 원인 미상의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였으나, 여수해경이 신속히 예인하여 안전해역에 투묘 조치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10일 밤 8시 57분경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남동쪽 12km 해상에서 원인 미상의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 중인 연안복합 어선 S 호(9.77톤, 승선원 4명, 여수선적)를 100톤급 경비정을 급파해 예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S 호 선장 김 모(49세, 남) 씨의 신고 접수 후 주변 해역에서 경비 중인 100톤급 경비정을 급파하였으며, 전속력으로 사고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은 신속하게 표류 중인 S 호에 예인줄을 연결하고 추진기 고장으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였다.
또한, S 호를 약 2시간 30여 분간 안전하게 예인하여 여수시 남면 금오도 안전해역에 투묘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수시로 기상상태를 살피는 등 안전 운항에 힘써 줄 것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통합신고 번호인 119 및 여수해경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S 호는 10일 오전 7시 30분경 여수시 돌산읍 신기항에서 출항하여 향일암 인근 해역에서 조업을 끝내고 거문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중 외나로도 남동쪽 해상에서 원인 미상의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었으며, 금일 선단 선을 수배하여 돌산 신기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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