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5월 10일 시 접견실에서 민주노총광양시지부와 지역노동자 우선고용과 장비 사용 등이 담긴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김경환 민주노총광양시지부장, 관계자 등 등 총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일자리가 화두라는 시대적 상황을 인식해 시가 발주하는 관급공사에 지역 내 노동자와 장비를 우선적으로 고용하고 사용을 권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근로자 권리 보호와 안전한 건설현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을 주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이행에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관급공사업체에 지역 노동자․건설기계 우선 고용 또는 사용 권장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를 위한 체불임금 신고센터 운영 ▲도급업체에 임금과 단체협약 체결 권장이 담겼다.
또 ▲불법 하도급 단속과 표준 근로계약서·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 작성 권장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제도 정착을 위한 공동 노력 ▲노동자를 위한 시 예산의 1% 상당의 사업비 확보 ▲노동자들도 안전한 건설현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 총 7개 항목이 담겨있다.
김경환 민주노총광양시지부장은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권리보호와 일자리 확보를 위해 광양시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많은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노동자와 장비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등 시민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동조합과 함께 하는 열린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