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와 지진 등과 같은 자연재난에 대해 부산지역 학교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이 실시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부산지역 전체 1088개 학교 및 기관에서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부산지역 집중호우와 포항 지진 등과 같은 자연재난에 대한 학교현장의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교육기관들은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해마다 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유·초·중·고등학교 취약분야 사고 대비 현장훈련과 주제별 토론훈련, 행정안전부 주관 지진 대피훈련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한다.
훈련 첫날인 14일에는 부산시교육청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훈련상황 종합보고회를 갖는다. 또한 학생들이 진로체험활동을 위해 이동 중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조치사항 등 대응방안을 토론하고 이날부터 3일간 오후 2시 부산시교육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응급조치 교육도 실시한다.
15일에는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 경보발령을 가정해 학생 비상대피와 수업대책 마련,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한 재난문자발송시스템 운영 훈련 등과 함께 현장체험학습 중 식중독 의심 사고 발생을 가상해 대응방안을 토론한다.
3일 차인 16일에는 한파에 따른 학교시설물 동파사고 대비 토론훈련을 하고 이날 오후 2시 학교를 포함한 전 기관에서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부산교육청과 부산시, 기상청이 협력해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한 117개 학교는 부산시에서 제공하는 원클릭재난방송도 함께 활용해 대피훈련을 한다.
이외에도 17일에는 미세먼지 경보발령에 다른 보호 대책 토론훈련,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 대응 모의훈련, 통학차량 등굣길 운행 중 교통사고 발생 시 조치사항 토론, 119안전체험관에서 부산시교육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난 체험을 통한 대처능력도 키운다.
이승우 기획조정관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재난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재난유형에 대한 체험중심 훈련을 실시한다"며 "이를 통해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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