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11일 동부권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원스톱 취업지원사업인 ‘찾아가는 청년희망버스’를 운행한다.
지난 2월부터 매월 운행해온 ‘찾아가는 청년희망버스’는 나주, 장성, 영암 등 전남 서부권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 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인력 공급에 나선다.
참여 기업은 여수지역 ㈜케이피엘, 순천지역 ㈜달성, 광양지역 ㈜무창으로 기계, 제철설비, 제강 분야에서 총 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0명의 구직자가 참여한다.
‘찾아가는 청년희망버스’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2015년 시작된 전라남도의 청년일자리 시책이다. 취업을 바라는 청년이 구인 기업을 직접 방문해 탐방하고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다.
지난해 ‘찾아가는 청년희망버스’를 통해 29개 기업에 112명이 채용되는 등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245명의 청년이 72개 기업에서 일자리를 찾았다. 청년 구직자의 요구에 맞고 만족도와 취업 성공률도 높다. 1명을 취업시키는데 50만 원이 채 안 들 정도로 비용 대비 효과가 높아 다른 시․도에서도 벤치마킹 사례가 늘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 한 해 이 사업을 통해 40개 기업에 120명이 취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형열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찾아가는 청년희망버스 사업은 기업에는 채용비용을 줄여주고, 구직자에게는 원하는 직종의 기업과 바로 연계해줘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며 “구인 수요가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인력을 공급함으로써 지역 젊은이들이 고장에서 일자리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오는 24일 나주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다섯 번째 청년희망버스를 운행하며 올해 총 12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청년희망버스’ 참여를 바라는 청년은 전라남도 일자리종합센터에 공지된 일정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