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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농업 시범사업에 전남 2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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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농업 시범사업에 전남 2곳 선정

영광여민동락·야호해남 영농조합법인…개소당 6천만원 보조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8년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로 영광여민동락영농조합법인과 야호해남영농조합법인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사회적농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활과 고용 창출을 유도하고 농촌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전국에서 65개 단체가 응모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심사, 3차 공개발표 평가를 통해 전남 2개 단체를 포함해 총 9개 단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에는 개소당 6천만 원(국비 70%․지방비 30%)의 사업비가 전액 보조로 지원된다.

선정된 사회적농업 실천조직에는 전문가를 매칭해 상시 컨설팅을 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비,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비 등을 지원한다.

영광여민동락영농법인이 위치한 영광 묘량면은 65세 이상이 39%, 이중 독거노인이 250명이나 돼 점차 생산활동 참여가 어려운 지역이다. 귀농인도 자립기반이 없어 1~2년 내 지역을 떠나고 있다. 이에 여민동락은 비교적 노인들이 참여하기 수월한 야생화 재배를 하고 있다. 귀농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토록 함으로써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야호해남영농조합법인은 가족과 지역에 융화되지 못한 채 소외된 많은 다문화여성이 지역 축제에 참여하고 문화강사로 활동하도록 해 그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과 어울리도록 함으로써 다문화여성의 농촌 정착 지역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김선호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사회적농업은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농업을 통해 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형 사업으로 이제 걸음마 수준의 단계”라며 “앞으로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들과 함께 농업을 공유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다양한 사회적농업 실천모델을 개발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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