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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전주시장 경선 두고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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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전주시장 경선 두고 갈등 격화

"이현웅 예비후보 영입해야" VS "후진정치 족쇄 깨야"

▲ 민주평화당 전북 전주지역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이 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무소속이 된 이현웅 예비후보의 입당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최홍욱 기자

민주평화당 전북 전주지역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이 무소속이 된 이현웅 예비후보의 합류를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 엄윤상 평화당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며 반발하고 나섰다.

평화당 전주지역 시도의원 예비후보 22명은 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지역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은 한 뜻을 모아 이현웅 후보에게 강력히 요청한다”며 민주평화당 입장을 제의했다.

이현웅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경선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지난 3일 탈당해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이날 평화당 전주지역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은 “일방적으로 이현웅 후보를 지지하나 단독후보 추대가 아니라 경선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며 “나름대로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인재들의 경쟁을 통해 전주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평화당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이 3개월 남짓한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낀 점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유일하게 평화당 전주시장 입후보자 신청을 한 엄윤상 후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경선방식을 정할 수 있다”며 “물리적 시간이 충분한 만큼 경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웅 예비후보의 반응과 평화당에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 예비후보의 반응은 아직까지 없고 평화당의 노선과 맞는 인물인지에 대한 생각은 깊게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엄윤상 민주평화당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현웅 예비후보 움직임에 대해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전주지역 시도의원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엄윤상 전주시장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으로 대응했다.

이날 엄 예비후보는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 발목을 잡고 있는 후진정치 족쇄를 깨고 미래로 나가겠다”며 이현웅 예비후보 영입 움직임에 대해 반발했다.

엄윤상 예비후보는 “지난 3월 출마선언 이후 50일 간 선거운동에 매진해 왔다”며 “적폐청산과 전주 발전, 오로지 시민을 위해 밤낮없이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도당에 전주시장 공천 신청장을 냈지만 당은 '가만히 있으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며 “그래도 원칙을 지키는 공당, 원칙을 지키는 당 지도부의 참다운 모습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도당은 정치 입문 두 달여 만에 노회한 정치인으로 변절한 가짜신인을 경쟁력이 있다며 영입하겠다고 했다”며 “3차에 이르는 공모기간도, 당 의사결정과정도 무시한, 자격조차 없는 이를 내세우는 비선 공천이다”고 성토한 후 이 예비후보 영입과정 공개를 공식 요청했다.

엄 예비후보는 “어떤 이유로, 누구 결정으로, 어떤 절차로 이 예비후보를 영입하게 된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달라”며 “정말 평화당이 공당이라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부끄러운 정당정치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정의롭고 깨끗한 정치인이 승리한다는 일념으로 전주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평화당 전주지역 시도의원 예비후보 기자회견은 당초 김종철 전북도의원 예비후보 등 24명 전원이 뜻을 모으기로 했으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도영 전북도의회 예비후보 등 2명은 합류의사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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