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화재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할 경우 일반 시민들이 대처하기 위한 대응 훈련이 오는 8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부산시는 각종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앙부처, 자치구·군, 유관기관·단체와 합동으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2주 동안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서 부산시는 재난 발생에 따른 비상소집, 지진·화재·유해화학물질 유출·산불 복합재난 대응, 시청사 불시 화재 대피,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피, 전국민 지진 대피, 재난취약계층 안전교육과 체험, 재난 발생 시 장비·자재 등을 인근 구·군에 지원하는 재난관리자원 이동 등 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상황을 선정하고 실시한다.
오는 16일에는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전국민 지진대피 훈련'이 부산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지진 발생 시 시민 행동 요령·유의 사항 숙지, 지진 옥외 대피소를 확인하는 등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지진 재난 대응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17일에는 부산시 중점 훈련으로 '지진·화재·유해화학물질 유출·산불 복합재난 훈련'을 신라대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으로 다양한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추진하고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 드론을 활용한 재난구호물자 전달 등 재난대응역량 점검 및 초동 대처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구·군에서도 훈련기간 동안 지진, 화재·붕괴, 테러, 산불, 풍수해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훈련 및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피훈련 등 총 40여회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는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위급사항 발생 시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소심 체험 교육'을 오는 10일 부산시청 로비와 17일 신라대학교에서 실시하고 18일에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재난취약자 안전교육 및 체험'을 119 안전체험관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배광효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훈련은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난대응 능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훈련을 실시하여 실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5조(재난대비훈련 실시)에 따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634개 기관(중앙부처 30, 지자체 245, 공공기관·단체 등 359)과 일반 국민이 참여해 총 1072회(현장훈련 548, 토론훈련 524)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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