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에게 책을 통해 생의 지혜를 배우고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대구시의 '책 읽는 대구' 사업이 오프라인에서 본격 시작됐다.
대구시는 지난 23일 대구시청 강당에서 시민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하 작가 초청 강연회'를 열고 '우리가 소설을 읽을 때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이달 초 '2018 대구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하고 이와 연계하여 작가 초청 강연회와 도서전시, 도서할인 행사 등을 진행키로 한 후 첫 번째 행사다.
대구시는 이어 5월 26일에는 범어도서관에서 '배고픈 거미'의 강경수 작가를 초청하는 등 11월까지 9명의 작가를 연이어 초청어린이 분야 선정도서인 '아홉 살 마음 사전'의 박성우 작가를 초청, 대구시민들과 토론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한다.
이와함께 대구시는 5월 중순부터 시립 구립 도서관 등 100여개소에 올해의 책을 배포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올해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5, 6월 두달동안 교보문고 대구점과 칠곡센터, 반월당 바로드림센터, 반디엔루니스 대구신세계점의 협찬을 통해 선정도서 10권을 매장에 전시하고 10% 할인 이벤트도 함께 한다.
진광식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구시민의 연간 독서율은 58.6%로 7대 광역시 중 3위이며 대구시 공공도서관 이용율은 23.9%로 4위로 대구 시민들의 독서율은 낮은 편이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삶이 더 풍요롭게 행복해지는 데 올해의 책 행사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 '릴레이 작가 초청 강연회'는 매월 1회 올해의 책 선정 작가가 대구시내 도서관을 직접 찾아 시민들과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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