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책의 해를 맞아 대구시민의 책읽기 운동에 대구시가 앞장섰다.
대구시는 4월 들어 성인과 청소년, 어린이들을 위한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250만 범시민 독서캠페인을 전개한다.
대구시가 올해의 책 사업을 벌이는 것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독서캠페인의 연장선이다. 대구시는 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을 선정하여 많은 시민이 같은 책을 통해 토론하고 공감대를 확산시킴으로써 정서적 일체감을 조성하고 민주시민 자질을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캠페인 이유를 설명한다.
대구시가 시민 독서 캠페인에 앞장서는 것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대구시민들의 독서율이 58.6%로 7대 광역시 중 3위에 그쳤고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23.9%로 4위를 차지하는 등 대구시민들의 독서량이 다른 도시에 비해 낮다는 판단에서다.
대구시는 범시민 독서 붐 조성을 위해 교육청과 도서관, 시중서점, 대구 출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사업을 연계해서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3일 올해의 책을 선정, 작가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사업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독서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4월 말부터는 시내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37개 시립 구립 사립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북카페 등 100개소에 올해의 책을 배포하고 릴레이 작가 초청 강연회와 SNS독서샷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친다.
이와함께 책 읽는 대구 문화 조성을 위해 ▶대구독서아카데미 ▶독서 동아리 공모사업 ▶우리동네 북 콘서트 ▶가족과 함께하는 강변 독서캠핑 ▶다독이네 가족 현판수여 ▶븍 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벌인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와 자발적 참여를 위해 올해의 책을 선정 발표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책을 읽고 독서를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책>
□ 성인 부문. ( ) 안은 장르, 작가.
▶오직 두 사람(소설, 김영하)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예세이, 박준) ▶내가 사람한 백제 (역사물, 이병호) ▶담론 (인문교양, 신영복) ▶대구의 건축, 문화가 되다 (예술, 최상대)
□ 청소년 부문
▶샹들리에 (소설, 김려령)
□ 어린이 부문
▶배고픈 거미(영유아용 창작 그림책, 강경수) ▶아홉 살 마음 사전 (초등용 심리 감정서, 박성우)▶어느 날 그 애가 (초등용 창작 동화, 이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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