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한림면 용덕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돈사증축반대대책위(35명)는 24일 김해시청 앞 광장(시청역주차장)에서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모씨(63)가 주택밀집지역 인근에다 연면적 2200여㎡규모의 돼지돈사를 증축하려한다며 김해시에 허가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돈사증축반대위는 꽹가리와 북, 징 등을 치며 ‘탁상행정 업무보고도 국민세금으로 월급 받나’, ‘허가과는 마을 앞에 돼지축사 허가 내 주고 축산과는 저금리로 정책자금지원하나’, ‘대통령도 사람이 먼저라 하셨는데 김해시 허가담당자는 돼지가 먼저다’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2시간여 동안 농성을 벌였다.
현재 문제의 돈사는 건축을 위한 바닥면 기초공사가 한창진행중이다.
임채동 대책위원장은 “마을과 인접한곳에 대규모 축사가 들어설 경우 악취공해와 수질오염, 파리, 해충의 창궐로 인한 주민들의 보건위생 위협(피해)은 물론 주변땅값마저 큰 폭으로 하락해 재산상의 피해를 입게 될 것이 불 보듯 빤하다”며 돈사증축 결사반대(허가취소)이유를 설명했다.
김해시는 축사(돈사)증축허가 절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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